삼성전자가 고심끝에 자사의 최고 스마트폰 '갤럭시S23 울트라'의 반값인 '갤럭시S23 FE(팬에디션)'을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저렴한 가격으로 플래그십 성능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수 있다.
단종 했던 준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을 부활 시키는 것은 애플 아이폰과 중국 저가 스마트 공세속에서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고육책으로 보인다.
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소문만 무성했던 삼성의 준 프리미엄폰 갤럭시S23 FE가 올 4분기에 결국 출시된다.
그동안 갤럭시S23 FE 출시를 놓고 소문이 무성했지만, 삼성이 고심끝에 출시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갤럭시S23 울트라(159만9400원)의 반값 수준인 80만원대가 될 전망이다.
갤럭시S23 FE는 갤럭시S23 시리즈 대비 액정·카메라·케이스소재·메모리 등에서 한단계 낮은 사양을 탑재하지만, 동급 제품 가격에서는 역대급 성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정확한 사양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그레이드 된 5000만화소 후면 메인 카메라와 128GB 및 256GB 저장공간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4,500mAh 배터리가 내장되며 25W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스마트폰의 성능을 좌우하는 CPU에 퀄컴 칩 대신 삼성 엑시노스2200 칩셋이 탑재 될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 칩 대비 얼마나 우수한 성능을 낼지는 미지수다.
삼성은 7월말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5·갤럭시Z폴드5를 선보이고, 4분기에 갤럭시S23 FE 제품을 선보여,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4분기는 삼성 신제품 공백기다.
애플의 신형 아이폰 출시와 맞물려, 삼성이 고전하는 시기다.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갤럭시S23 FE를 히든카드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지난 2020년 준프리미엄급 FE 모델을 처음 선보였다.
가성비가 뛰어나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고가 스마트폰 S 시리즈 판매에만 집중하기 위해 지난해 단종 시켰다.
판매에는 도움이 되지만, 사양 대비 가격이 저렴해 삼성의 수익성에 득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익 뿐아니라 판매량에서도 삼성의 1위자리가 애플 아이폰에 위협받자, 결국 갤럭시S23 FE 카드를 다시 꺼내 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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