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고대산 백패킹/비박]


소년하입니다.
포천에 있는 국망봉 비박을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올랐던 비박산행중 가장 높은 산이네요.
시작점인 자연휴양림의 해발이 200m정도 되니 900m를 오른 셈입니다.

경기도권에서 3번째로 높은 국망봉에 오르는데는
생각보다는 힘든 여정이 있었습니다.
고대산보다는 짐이 조금 줄었는데
높이가 있는데다가 마지막 정상부근의 경사는
마지막까지 힘들게 하는 산이었습니다.

게다가 올라가는 내내 전망이 없어서
카메라를 목에 걸고 올랐지만
국망봉대피소까지는 거의 찍을 게 없었습니다.

그래도 역시 해발 1천미터급의 산의 정상은
많은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주위의 높은산, 낮은 산 모두 보여주네요.
구름이 끼었지만 금새 구름이 흘러 멋진 풍경을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이제 다시는 국망봉에 오를 일이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오늘의 멋진 풍경이 생각날때쯤이면
한번쯤 오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북정맥의 중심에 있는 국망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