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캠핑장은 어떤 모습?r

[지방시대]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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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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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화도 글램핑장 사고가 사회문제화되면서 다양한 예방대책도 쏟아지고 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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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정작 아웃도어의 선진국들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한데요.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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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의 선진국 호주와 일본을 성연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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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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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 인근의 한 캠핑장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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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렌 / 가이드] "여기는 부엌이 세팅이 돼 있고 여기는 아웃도어 식당이고요. 고밀도 매트리스가 있어서 바닥에 돌이 있어도 편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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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풀세팅 글램핑인데 캠핑장비도 그렇게 훌륭하지 않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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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매트리스 등으로 세팅돼 있을 뿐입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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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 버너를 사용하지 않고 모닥불을 이용해 짓는 사람도 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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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길을 걸은 사람들을 위해 텐트를 쳐주고 음식까지 직접 해주는 풀 서비스의 이동식 글램핑입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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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아웃도어의 선진국이라 불리는 일본 홋카이도의 한 캠핑장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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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텐트 없이 온 개인에게 빌려주는 텐트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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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방문한 캠핑족들이 개수대를 이용하는 모습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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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사이트마다 개인 개수대가 있어서 위생적으로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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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동전을 넣고 샤워를 할 수 있는 코인 샤워기 등이 있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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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나 냉장고 등 지나치게 편리함만을 추구한 강화도 펜션의 글램핑은 캠핑이 아니라 변칙적인 펜션영업이라고 규정하는 비판의 시각도 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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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다른 구역으로 캠핑 장비가 없는 사람들을 위한 다다미방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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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선 전통적으로 바닥을 데우는 난방은 하지 않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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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전통 때문인지 다다미만 깔려 있을 뿐 다른 시설을 갖춰져 있지 않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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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일본 아키타현의 또 다른 캠핑장.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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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세워진 텐트가 있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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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콘센트는 있지만 난방시설은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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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한국같은 글램핑 시설이 많은지를 물어봤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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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노 노부히코 / 일본관광국 서울사무소 소장] "(일본에는 그러한 글램핑 시설은) 없습니다. 일본에서의 캠핑의 의미는 편리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자연으로 돌아가 자연을 느끼면서 자연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것을 캠핑으로 알고 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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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선진국의 모습을 우리가 따라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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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함만 찾는 우리의 여가문화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는 것도 나빠 보이지 않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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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성연재입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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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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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