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뉴스 속 날씨 유다현입니다. 요즘 설경을 구경하려 겨울 산을 찾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겨울 산행의 경우 세심한 준비 없이 무작정 나섰다간 낙상이나 골절 등으로 목숨을 잃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등산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합니다. 오늘은 안전하고 건강하게 겨울 산을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국립공원 관리공단 한혁 과장님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질문 1 : 겨울에 등산을 하게 되면 추위와 눈사태 등 자연적인 어려움이 많은 데요.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겨울 산을 찾고 계십니다. 과장님이 보시기에 겨울 산의 매력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답변 1 : 네, 겨울산의 매력! 요즘 말로 하면 겨울왕국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도시생활에 익숙해진 요즘 현대인들은 겨울에도 눈이 쌓인 광경을 보기 쉽지 않습니다. 엽서라든가 그림,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게 아닐까 싶은데요. 그런 그림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곳이 바로 겨울산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얀 눈 세상을 보면 몸도 마음도 깨끗해지는 느낌! 걱정도 시름도 하얗게 먼 추억으로 떠나보내고 깨끗해지는 느낌! 이런 게 겨울산의 매력 아닌가 싶습니다. ●질문 2 : 겨울 산 중에도 특히 추천할 만한 곳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릴게요. ●답변 2 : 우선 가족들과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가족과 함께한다는 것은 노약자나 어린이를 동반한다는 것이겠죠. 그러니까 설악산국립공원의 백담사~수렴동대피소 코스, 치악산국립공원의 구룡지구~세렴폭포, 덕유산국립공원의 구천동지구~백련사까지, 주왕산국립공원의 상의지구~용추폭포 코스가 좋습니다. 산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탁 트인 정상에서의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덕유산국립공원의 곤돌라를 이용하면 설천봉까지 어렵지 않게 갈 수 있고요. 설악산국립공원의 권금성코스, 내장산국립공원의 연자봉코스는 케이블카를 타고 어렵지 않게 고지대 설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 겨울산행의 경험이 있다고 하면 지리산국립공원의 성삼재~만복대~정령치, 계룡산국립공원의 갑사~연천봉~동학사, 월출산국립공원의 천황사~천황봉~도갑사 코스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코스는 등산경험이 풍부해야 하고 장거리, 장시간 인데다가 급경사도 있어서 장비도 사용할 ... [YTN 웨더 기사원문] http://ytnweather.co.kr/program/program_view.php?key=201501191031284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