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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섬, 굴업도 - 춤추는 굴업도
Moo 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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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춤추는 굴업도

출연 : 백주미, 황찬용

안무 : 정유라

일시 : 2013. 06. 22

장소 : 굴업도 해골바위 앞

작품 내용

: 남녀가 춤을 춥니다.

하늘과 바다가 춤을 춥니다.

섬이 춤을 춥니다.

춤추는 굴업도..



굴업도는 서해의 보물섬입니다.

조그만 섬이지만 그곳에 산이 있고 바다가 있고, 자연과 역사가 숨 쉬고 있습니다.

굴업도의 산에는 사슴이 뛰어놀고,

그 산은 2009년에 산림청이 선정한 우리나라의 가장 아름다운 숲입니다.

섬을 에워싸고 있는 바다에는우리나라 가장 북단의 산호층이 나타나고,

바닷말 사 이에는 수십 가지의 물고기와 전복이 어울려 자라고 있습니다.

세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굴업도에는 남매의 사랑 전설을 간직한

선단여 바위가 바라다보이는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동섬과 서섬을 이어주는 목기미 모래사장에는 달랑게들이 쉼 없 이 움직이고,

잔잔한 파도는 바람을 타고 한 폭의 그림처럼 출렁거립니다.

연평산과 덕물산 사이의 붉은 모래해안 사구에는

'겨울철에 미꾸라지를 캐서 추어탕을 끓여 먹었다'는 목기미 연못도 있습니다.

그 너머 해변에는 코끼리바위가 금방이라도 긴 코로 휘감을 것처럼 위용을 뽐내며 우리를 반깁니다.

수만 년 동안 파식된 소굴업도 토끼섬의 해식동굴은 특이한 해안 지형으로

이미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되어 있습니다.

한강으로부터 흘러온 모래는 바람에 날려 사구를 이루고, 땅콩을 심었던 사구는

이제 초원으로 복원되어 갖가지 야생화와

멸종위기의 왕은점표범나비· 애기뿔소똥구리·먹구렁이의 생명터로 바뀌었습니다.

이곳의 토끼와 거북이바위는동화 속의 이야기처럼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 것 같습니다.

낭개머리바위 위에는 천연기념물인 매가 하늘을 선회하고,

바람이 불면 수크령이 피아노 음반을 치는 아름다운 손처럼 바람결을 따라 춤을 춥니다. 사슴이 찾고 자연의 대향연이 벌어지는 초원 아래 바다에는 돌고래 상괭이가 해수면 밖으로 몸통을 드러내며 자유롭게 헤엄을 치며 놀고 있습니다.

마을 입구에는 그 옛날에도 이 섬에서 사람들이 모여 살았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신석기 패총이 있습니다.

그 앞 목기미 해변에는 민어 파시의 옛시절 이야기가 남아 있습니다.

또 개머리초원에는 6.25에 참전한 켈로부대의 기념비가 있습니다.

가까이에는 핵폐기장이 될 뻔했던 이 섬을 지켜낸 인천 시민들의 자랑스런 역사가 있습니다.

이 굴업도가, 지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한 대기업이 섬 대부분을 사들여 골프장과 대형 리조트 개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제 자연이 있고 역사가 있는 서해의 보물섬을 더욱 빛나게 할 때가 왔습니다.

자연과 사람이 어울린 아름답고 평화로운 공원을 만들기 위하여

문화예술인들이 나서야 할 때가 온 것입니다.

이제 덕적군도의 한 섬을 인천에서 세계로 알릴

굴업도 문화예술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굴업도를 사랑하는 문화예술인 모임



13년 6월 2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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