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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충전] 산은 아직 겨울...해빙기 안전 산행하려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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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빙기 봄철 산행이 위험하다는 이야기 들어보셨죠?

개나리, 진달래 보고 싶은 마음에 준비없이 달려갔다간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말씀드리느냐. 바로 2월부터 4월 초까지가 1년 중 낙상이나 낙석 사고가 제일 많이 발생하는 때라고 해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모

은희 기자 나와 있고요.

요즘 등산 가신다는 분들 많던데요.

기자 멘트

봄을 맞아 본격적으로 야외 활동, 그 중에서도 등산을 계획한 분들 많으실 텐데요.

산은 아직도 겨울입니다.

응달인 곳은 여전히 얼음이 얼어있고요.

양지바른 곳은 눈이 녹아 땅이 질척거리는데요.

낙엽에 가려져서 미끄러운 바닥이 잘 보이지 않으니까 조심해야 합니다.

포근한 날씨에 들떠서 무턱대고 산에 올랐다가는 겨우내 움츠렸던 몸이 다 풀리지 않아 사고의 위험이 있으니까요.

미리 철저히 준비하세요.

리포트

개구리도 겨울잠에서 깬다는 경칩이 바로 내일입니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산에도 봄 햇살이 들기 시작했는데요. 북한산에도 이른 봄을 만나러 온 등산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 익(경기도 안양시) : "날씨도 이제 풀렸으니까 공기도 좋고 그래서 봄이 좋아요."

인터뷰 배영훈(경기도 고양시) : "봄에는 날씨가 활짝 개서 새로운 기분, 새 출발? 이런 느낌이죠."

지금은 눈과 얼음이 녹는 시기, 해빙기인데요.

햇빛이 드는 곳은 얼음이 녹아 질척대는 반면, 음지쪽이 여전히 얼어 있는 해빙기의 산은 한겨울 꽁꽁 얼어붙은 산보다도 더 위험합니다.

최근 5년 간 서울에서 일어난 산행 중 사망사고를 봤더니, 가장 많은 57%가 실족이나 추락으로 인한 사고였는데요.

질퍽하고 미끄러운 곳이 많은데다 겨울에 비해 방심하기 쉬워 해빙기 등산은 사고 위험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조영덕(서울 송파소방서 구조대원) : "최근 5년간 산악사고 월별 사망자는 6월과 12월이 12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해빙기에 속하는 3월과 2월도 각각 11명, 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만큼 해빙기 사고 위험이 매우 높은 편으로 나타났습니다. 등산로를 벗어나 실족이나 추락으로 인한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탐방로는 반드시 사람이 많이 다니는 일반 탐방로를 택하는 것이 좋고 어둠이 내리면 탐방로 상태 예측이 힘드므로 4시 이전에 하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늦어도 4시 하산!

기억하세요.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과 함께 본격적으로 산을 들여다 볼게요.

날이 많이 풀려선지 질퍽대는 자리가 유난히 많네요.

그만큼 등산로 곳곳에 물기가 많다는 뜻인데요. 인터뷰 황영순(국립공원관리공단) : "해빙기 기간에는 아직 탐방로에 물이 얼었다 녹았다 반복하고 있습니다. 낙엽이 덮여있는 경우가 있어서요. 잘못 밟으면 낙상사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얼음이 다 녹은 듯 보여도 진흙 아래는 빙판이 그대로 남아 있을 수 있으니까요.

주위를 잘 살피며 천천히 등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녹취 "겨울철에 얼었던 지반들이 녹기 시작합니다. 위에 걸려있는 돌들이 살짝만 흔들어도 빠지거든요. 낙석의 위험이 굉장히 큽니다.

바위절벽이나 바위능선은 되도록 피해서 가는 게 좋고요.

이 시기에는 바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상을 향해 갈수록 얼음이 언 자리들이 더 많았는데요.

조금만 경사가 있어도 길이 훨씬 더 미끄럽기 때문에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인터뷰 황영순(국립공원관리공단) : "올해도 몇 번 넘어져서 염좌 환자들이 발생했던 구간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위에 완전히 결빙된 곳은 안전용 밧줄을 설치했고요. 워낙 계속적으로 얼고 있어서 지금 보시는 것과 같이 굵은 밧줄이 얼음 속에 묻혀있어요. 탐방객들이 위로 다닐 수 있게끔 해놨습니다."

한결 포근해진 날씨 탓인지 무거운 점퍼 대신 가벼운 차림으로 산에 오르는 분들도 눈에 띄는데요.

봄철 산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최대 20도 가까이 나죠.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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