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과 가평군 상면의 경계에 있는 축령산은 해발 886m의 숲이 좋은 산으로 꼽히는 산입니다.



울창한 숲을 따라 산을 오르다보면, 독수리 두상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수리바위가 나옵니다.



안내판에는 실제로 얼마 전까지 수리부부가 이 바위에서 살았다고 하는데 글이 언제 써졌는지 나와 있지 않아 언제까지 살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여기서 조금 더 오르면, 조선시대 세조 때 남이장군이 한성의 동북방 요충지인 이곳에 자주 올라 지형지물을 익히며 심신을 수련했다는 남이바위가 나옵니다.



그 바위에는 사람 한 명이 앉아서 조망할 수 있는 좌석모양의 홈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장관입니다.



하나의 큰 바위로 이루어진 것 같은 정상에 오르면 사방으로 시야가 트여 있어서 운악산, 청우산, 천마산 등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서리산 방향으로 하산하면 절고개에 이르게 되는데, 이 곳에서 정상을 향해 바라보는 풍경을 놓치지 마십시오.



이곳에서 조금 더 내려오면 전망대가 나옵니다.



2층으로 된 팔각정에 올라 잠시 쉬어가십시오. 산 전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수려한 계곡과 울창한 잣나무 숲에 들어서면 그 아름다움에 발길을 멈추지 않을 수 없습니다.



YTN 최계영[kye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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